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 리포트는 15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몸값이 과대평가 됐다고 판단되는 프로야구 이적선수 7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 중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포함됐다.
이 언론은 "다저스가 한국의 좌투수 류현진을 데려오는 데에 허세를 부렸다"며 "류현진은 한국 통산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고 9이닝당 탈삼진 8.8개를 잡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 수치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또 "류현진을 보고 이라부를 떠올리는 사람은 없는가"라고 꼬집었다.
일본의 야구선수 이라부 히데키는 1997년 많은 이들의 기대를 안고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지만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2002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이라부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4승35패, 평균자책점은 5.15다.
한편 블리처 리포트는 과대평가된 7명의 선수로 류현진을 포함해 스테판 드류(보스턴), 브랜든 리그(다저스), 디디 그레고리우스(애리조나),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댄 하렌(워싱턴), 벤 르비어(필라델피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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