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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불법유출된 경주 금관총 유물.. 도쿄 국립박물관에 버젓이
일제강점기 때 불법유출된 경주 금관총 유물.. 도쿄 국립박물관에 버젓이
  • 편집팀 김은정 기자
  • 승인 2013.01.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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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불법유출된 경주 금관총 유물로 추정되는 문화재가 도쿄 국립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에 따르면, 지난 2일 재개관한 도쿄 국립박물관 동양관 한국실을 방문조사한 결과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된 유물이 확인됐다.

일제강점기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우리나라 전역에서 수집한 1100여점의 문화재 꾸며진 한국실 전시엔 가야 금관을 비롯한 중요유물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에 전시된 금관총 유물은 8점이다.

 
경주 금관총은 1921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발굴됐다. 당시 경주 박물관장으로 금관총 발굴에 관여한 모로가 히데오가 금관총 발굴유물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며, 1933년 모로가는 발굴 유물을 빼돌리고 골동품상과 거래했다는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모로가가 빼돌린 금관총 유물은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1870~1965)가 수집했다.

한국은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양국 간 문화재 반환협상을 진행했으나 '개인 수집품'이란 이유로 반환 대상에서 제외됐고, 이후 1982년 오구라의 아들이 도쿄 국립박물관에 기증했다.

혜문스님은 "오구라 컬렉션에 고종의 유품, 경주 금관총 유물 등이 포함된 것은 불법수집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도쿄 국립박물관은 미공개한 고종의 투구, 갑옷을 추가로 공개하고 불법적 수집품에 대해 원산국 반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혜문 스님은 미공개된 고종의 투구 등 유품에 대해 특별열람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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