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현대캐피탈의 고객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해커 신모(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씨는 2011년 1월 필리핀의 한 커피숍에서 현대캐피탈 서버를 해킹한 뒤 고객정보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대부중개업체 직원 윤모씨 등에게 건네주고 37만 페소(한화 960여만원)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윤씨 등은 2011년 2월부터 4월까지 신씨가 제공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두 1300여회에 걸쳐 현대캐피탈 고객 148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월~2년이 확정됐다.
이들에게 신씨를 소개해준 해커알선업자 정모씨는 현재 필리핀으로 도주해 기소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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