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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상품 수수료 일제히 인하…265억원 절감 효과
연금저축상품 수수료 일제히 인하…265억원 절감 효과
  • 편집팀 민예은 기자
  • 승인 2013.01.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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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그동안 수익률이 낮다는 비난을 받아온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연금저축상품에 대한 수수료를 일제히 인하한다. 이로인해 소비자들은 연간 265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낮은 수익률로 수수료 추가 인하 필요성이 제기되자 각 금융협회와 회원사가 수수료를 낮추자는 데 합의하고 이를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회사들은 늦어도 상반기까지 연금저축 상품 수수료가 각 업권의 평균보다 높을 경우 이를 평균 이하로 낮출 예정이다.

은행권의 경우 연금저축신탁 수수료가 업권 평균(0.65%)보다 높은 우리·기업·신한·시티·농협은행 등 12개사는 오는 3월까지 평균 이하로 수수료 인하키로 했다. 수수료 인하가 완료되면 은행권의 연금저축신탁 수수료는 기존 0.5~1.0%에서 0.5%~0.65%수준으로 떨어진다.

증권업계가 판매하는 연금저축펀드도 이번 조치로 현행 1.05~1.88%에서 0.94~1.54% 수준으로 변경, 부과된다.

보험업계가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은 현행 생명보험사 300%, 손해보험사 500% 수준에서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예정신계약비를 생·손보사 모두 300%이하로 줄이게 된다.

또한 방카슈랑스 채널로 판매되는 상품의 예정신계약비도 형행 300%내외에서 설계사(대면채널)보다 낮게 부과해 250% 내외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수수료도 대면채널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된다.

현재 연금저축은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되고 있지만 수수료는 은행·증권업 모두 대면채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은 올 상반기까지 온라인 전용 연금저축의 수수료를 0.1~0.5% 낮춰 일반 판매채널보다 저렴하게 취급토록 할 예정이다. KDB생명, IBK연금보험 등 보험사는 예정사업비를 대면채널의 절반수준으로 낮춘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이밖에 연금저축 가입자가 다른 금융사로 상품을 이전하는 경우 최고 5만원까지 내던 수수료를 아예 부과치 않거나 5000원 이하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금융소비자들이 연간 265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이 수수료부담없이 다른 금융사로 계약을 이전할 수 있게 돼 시장경쟁 촉진을 통한 수익률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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