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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결제대행사'까지 사칭.. 신종 'SMS피싱' 출현
이젠 '결제대행사'까지 사칭.. 신종 'SMS피싱' 출현
  • 김은정 기자
  • 승인 2013.01.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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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제대행사를 사칭한 신종 SMS 피싱사건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전화결제협회(이하 전결협)는 "최근 휴대폰으로 결제가 되었다는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용자들의 연락을 유도하는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발신번호로 전화를 걸면 상담원은 결제를 취소해 주겠다며 휴대폰에 수신된 SMS 승인번호를 물어보고, 이를 통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게임캐시 등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일 대구서 경비 회사원으로 근무하는 이모(47)씨는 "결제 문자메시지를 받고 확인 차 전화를 걸었더니 안내원이 승인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며 "이를 알려주자 휴대폰 소액결제로 5만원이 빠져나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문자는 'OO캐시 25만원 결제완료ㆍ익월 요금합산 청구(070-7945~9621)'라는 내용이었다.

전결협 관계자는 "통신사나 결제대행사는 절대 전화로 개인정보나 인증번호를 묻지 않는다"면서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번호는 현재 발신지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번호로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나 문자가 오면 절대 알려주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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