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에미리트은행협회와 양국 은행협회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한·중동간 교역 확대 등에 따른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최근 중동에서 위상과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은행협회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MOU는 김영대 은행연합회 부회장과 아지즈 압둘라 알 구라이어 에미리트은행협회 회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MOU 주요 내용은 ▲상호방문을 통한 협력 및 유대강화 ▲워크샵 및 연수·교육 등의 상호활동 지원 협력 ▲은행산업 관련 정보 교환 ▲은행권 상호진출 지원을 위한 대화창구 마련 등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MOU 체결로 양국 금융산업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으며 앞으로 은행권 상호진출 확대, 양국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한·에미리트 은행협회간 MOU 체결을 계기로 한·중동 교역 증대 등 경제 협력 확대에 따른 금융 수요를 적극 뒷받침하고 상호진출 지원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다른 주요 중동 국가와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한·중동지역 교류·협력 교두보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 우즈벡,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의 은행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국제 교류·협력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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