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비상점검체제를 가동하고, 국내외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통화금융대책반은 박원식 부총재를 단장으로 통화정책담당 부총재보와 조사국장, 거시건전성분석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부장, 국제국장, 공보실장, 외자기획부장 등이 참석한다.

박원식 부총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 염두에 두고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보겠다"며 "매일 대책반회의를 열어 상황 파악 및 향후 대책을 강구하고, 필요한 경우 정부나 유관기관과 협의하면서 조치를 강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51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다. 로켓은 발사 직후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팀 민예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