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8:05 (일)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 편집팀 민예은 기자
  • 승인 2012.12.12 09:4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프로야구를 빛낸 별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프로야구 한 시즌을 마감하는 '2012 팔도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오후 4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선수들과 야구 관계자 및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골든글러브는 불과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선수들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열린 KBO 이사회에서 제10구단 창단 승인이 결정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프로야구계의 오랜 숙원인 제10구단 창단을 확정한 탓인지 야구 관계자들과 감독,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야구인들은 올해 마지막 잔치를 한껏 즐겼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수상자인 롯데 강민호가 전년도 수상자를 대표해 시상에 나섰다.

여기에 SK 이만수 감독, 한화 이종범 코치 등과 함께 배지현, 최희, 김민아 등 각 스포츠채널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SBS 양준혁 해설위원, 개그맨 허경환, 배우 박보영, 홍수아, 오지호 등이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도 투수 부문 시상자로 얼굴을 보였다.

시상식에 앞서 인기 걸그룹 티아라와 KBO 8개 구단 치어리더 연합팀의 축하공연도 열려 흥을 돋궜다.

시상식은 포지션별 8개 부문과 페어플레이,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골든포토상 등 3개 특별부문으로 나눠어 진행됐다.

먼저 외야수 부문에서는 롯데 손아섭과 KIA 이용규, LG 박용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아섭은 총 351표 중 313표를 획득해 올해 골든글러브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무려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이었다.

손아섭은 "너무 감사하다. 긴장을 안하는데 이 자리에 오니 긴장이 된다. 지난해에도 상을 받았는데 큰 상과 최다득표 타이틀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내년에는 좀 더 큰 상으로 좀 더 많은 시상식장에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에서는 넥센의 박병호가 수상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병호는 275표를 획득했다. 박병호는 올해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쓴 후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2루수 부문은 넥센의 '중고신인' 서건창이 받았다. 서건창은 "많이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SK 최정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최정은 라이벌 삼성 박석민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2연 연속 수상이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넥센의 강정호가 타이틀을 따냈다. 강정호는 2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탈환했다.

넥센은 이날 팀 출범후 가장 많은 3개 부문을 차지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공수를 겸비한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영광를 안았다.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돌아온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감격을 맛봤다. 타격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이승엽은 295표를 획득해 기쁨을 만끽했다. 9년 만에 받은 골든글러브다.

최고 투수의 영광은 삼성 장원삼에게 돌아갔다. 장원삼(128표)은 불과 7표 차이로 넥센의 브랜든 나이트(121표)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박석민은 '페어 플레이상'을 받아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차지해 골든글러브를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화의 김태균이,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하는 '골든포토상'은 SK 김광현이 각각 받았다.

이날 골든글러브 10개 부문 수상자들이 모교(초중고 중 선택)에 지원하는 포카리스웨트 후원 물품전달식과 시즌 중 진행된 '팔도 왕뚜껑 사랑의 홈런존'에서 모금된 기금전달식, 한국야쿠르트에서 펼친 '닥터K 쿠퍼스 탈삼진상 적립금' 전달식이 함께 거행됐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야구 행정가로서 프로야구 발전에 큰 공헌을 했던 故이호헌 前 KBO 초대 사무차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한 잠실야구장 건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김종락 前 대한야구협회 회장과 포항야구장을 건설해 야구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한 박승호 포항시장,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서 올 시즌 내내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에게 각각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야구용품 브랜드 ZETT가 제공하는 선수용 글러브를 포함한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과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졌다. 페어플레이상 수상자인 삼성의 박석민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골든포토상 수상자에게는 니콘 DSLR 카메라가 각각 수여됐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