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근로자들의 금융거래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 대상 금융상담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금융상담 행사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 등으로 힘들었던 한국의 금융제도와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강연'과 '금융상담'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서 '금융강연'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들에게 국내 금융거래절차에 대해 외환은행 전문강사들이 대출, 예금, 해외송금, 국내투자 등 분야별로 알기 쉽게 설명해 이해를 도왔고, '금융상담'은 참가자들 눈높이에 맞춰 예금·카드, 대출, 외국환, 창업관련 투자 등 4개 분야로 나눠 국내 실생활 속 금융거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대일 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담 행사인 점을 감안해 금년에 정식채용된 외환은행의 외국인 직원(중국, 베트남, 태국, 방글라데시, 네팔)들을 상담장에 배치해 통역서비스도 제공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행사 참가자들에게 환전 및 외환송금시 통상 수수료의 50%를 우대하고 새희망홀씨대출을 신청해 대출승인을 받은 경우 통상 금리의 0.5%포인트 감면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외환은행 개인마케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들 이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외환은행은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직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금융서비스 지원을 확대하여 국내 금융거래절차 및 제도를 몰라 불편을 겪었던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