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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점, 고객수요에 맞춰 변화 시도중...
은행 영업점, 고객수요에 맞춰 변화 시도중...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2.11.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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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TWO CHAIRS센터, 신한銀-PWM센터 원스톱 맞춤형 자산관리

젊은층을 겨냥한 스마트브랜치 등 신개념 영업채널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기존 대면채널인 영업점도 은행 고객의 성향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특히 복합금융서비스, 원스톱 자산관리가 가능한 복합금융센터와 직장인 등을 위한 특성화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은행업무는 물론 증권업무와 맞춤형 자산관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복합금융센터를 열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TWO CHAIRS센터와 신한은행 PWM센터가 대표적이다.

우리은행 TWO CHAIRS센터는 은행 PB센터와 증권 WM센터가 함께 위치해 있어 은행에서 취급하는 상품과 주식, 채권 등 증권회사의 상품은 물론 세무, 부동산 상담 전문가에 의한 자문서비스까지 원스톱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의 제공 영역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학생 부모, 개인사업자, 해외투자자 등 국내 PB고객에게는 계좌개설, 외환 등 금융관련 전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투자자를 위한 현지금융 자문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외 거주 교포나 개인사업자, CEO는 복합금융센터를 통해 국내 자금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를 통한 국내투자, 부동산, 세무정보 자문서비스 또한 가능하다.

허종희 우리은행 상무는 "니즈가 고객이 직접 표현하는 요구사항이라면 욕구는 고객이 표현하지 않는 깊은 곳에 내제된 소망"이라며 "단순한 자산관리가 아닌 고객의 특성을 이해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PWM센터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독자적으로 운영해오던 자산관리 사업을 업계 최초로 통합한 PB센터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센터가 운영중이다.

PWM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자산관리 전문 직원들이 기업오너나 초고액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업승계나 재산상속, 증여 등과 같은 종합자산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국민은행도 은행과 증권, 생명, 보험 등이 결합한 복합점포(BIB, 브랜치인브랜치)를 현재 9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PB센터와 일반 은행영업점에 증권사가 입점해 은행업무와 동시에 증권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직장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업시간을 변경하거나 젊은 세대가 금융을 보다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과 11월 직장인 밀집지역에 영업시간을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변경하고 PB센터 수준의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30~40代 직장인 중심 특화점포' 2곳을 개점했다.

30~40代 직장인 중심 특화점포는 직장인들의 문화와 금융거래패턴을 분석하고 요구를 파악해 점포 내부에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공간과 커피머신, 태블릿PC, 노트북 등이 설치된 직장인 쉼터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한 우수인력을 배치해 PB수준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업무 처리뿐 아니라 전문강사를 초빙해 직장인들이 관심이 많은 부동산, 세무, 투자상담 등 재테크강연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樂star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를 위한 특화 브랜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가 금융을 보다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대학생 전용 樂star을 런칭했다.

樂star에서는 고액거래에 대해 예금이율을 우대하는 상식과는 반대로 소액예금에 우대이율을 적용하고 樂star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버스할인, 통신요금 할인, 서적할인, 편의점 할인 등 대학생의 하루 일과와 소비패턴에 따라 특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ATM 인출수수료도 면제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금융이용 패턴이 변하면서 은행들도 고객의 성향에 맞춰 영업채널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 세대와 직장인, 고액자산가 등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적으로나 영업점의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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