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이 자금마련과 금융투자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27일 NH농협증권은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활성화를 위해 총 3000만주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정 대상은 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이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약 5889억원이며,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75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이 증가한다.
이를 통해 NH농협증권은 자본적정성과 경쟁력 강화 및 중장기 성장에 필요한 물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증권의 이러한 행보는 비은행 부문 중 특히 금융투자부문에 대한 투자 및 육성의지를 확실하게 표명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농협금융지주가 명실상부한 메이저 금융지주회사로 발돋움하려면 비은행 부문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언급, 10월 자회사인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에 총 46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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