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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만난 이복현 “부동산 PF 금리·수수료 합리적인지 점검”
건설업계 만난 이복현 “부동산 PF 금리·수수료 합리적인지 점검”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4.03.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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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금융사에 큰 부담, 재구조화에 노력 필요”…여신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2000억원 조성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들이 PF 금리와 수수료가 합리적으로 부과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오후 주택건설회관에서 연 '부동산 PF 정상화 추진을 위한 금융권‧건설업계 간담회’에서 건설업계·금융업계와 만나 "부실 사업장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경·공매 등을 통한 사업장 정리·재구조화를 중점적으로 유도하고 사업성 평가 기준과 대주단 협약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검사를 통해 PF 금리와 수수료 등이 대출 위험에 상응해 공정과 상식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부과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등 건설업계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김태진 GS건설 사장 등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은 정리·재구조화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주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모범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며 "금융권 정상화 지원 펀드의 조성 규모 확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여신전문업권은 내달 중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2000억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역시 업권 펀드에 75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PF 사업장의 재구조화 사례로는 대전의 물류센터가 있다. 준공 후 약 200억원의 이익이 기대됐지만 수익성이 악화하자 사업 용도를 물류센터에서 데이터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인허가 변경 중이다.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초 연 12.0%인 금리를 정상 금리인 7.0%로 낮춘 브릿지론도 공급해 내년 중 본 PF 전환과 착공에 돌입한다.

대구와 경기의 아파트 사업장은 브릿지론 자금의 상당 부분(최대 43.6%)을 만기가 짧은 전자단기사채(PF-ABSTB) 또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로 조달해 차환(refinancing) 불확실성이 커졌다. 

변동성이 큰 단기(1개월~12개월) 시장 자금(PF-ABSTB, PF-ABCP)의 절반가량을 만기가 긴(2년) 대출로 전환하는 등 조달 구조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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