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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자 깎고 수수료 없애고…금융권, 상생금융에 1조 투입
대출 이자 깎고 수수료 없애고…금융권, 상생금융에 1조 투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4.03.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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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상생금융 1조265억원 집행···은행 9076억 혜택 제공, 목표치 95% 달성
여전권, 목표치 55%인 1189억 지원···보험도 車보험료 인하로 5200억 절감효과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20여 개 은행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금융권이 각 업권에 맞는 상생금융 과제를 발굴해 지원한 규모가 1조2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이 각종 금리 인하 및 수수료 감면 등으로 총 9076억원을 집행했고, 여전업권도 채무감면 및 대환대출 등으로 총 1189억원을 지원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권 상생금융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9개 은행은 금융소비자 약 344만 명에게 9076억 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은행권 목표 기대효과의 95.3% 수준이다. 

가계 일반차주(약 186만 명)에게 대출금리 인하, 만기 연장 시 금리 인상 폭 제한 등을 통해 약 5025억 원을, 저신용‧저소득 등 가계 취약차주(약 87만 명)에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해 약 930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약 71만 명도 대출금리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등을 통해 약 2730억 원의 혜택을 받았다.

카드 및 캐피탈 등 9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혜택은 1189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목표 기대효과의 55.1% 수준이다. 

연체차주에게 채무감면 확대 등 466억 원과 취약계층에 대한 저금리 대환대출을 통해 615억 원이 돌아갔다.

보험업권은 보험료·이자부담 경감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을 추진했다.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자동차보험의 올해 보험료를 평균 2.5% 인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약 52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보험료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실직, 휴·폐업, 장기 입원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유예 신청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외에도 보험업권은 출산 준비 가정·청년·취약계층 등을 보호·지원하는 6개 상생보험 상품을 개발해 올해 2월까지 총 13만4008건을 판매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생금융지원 및 상생금융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민들이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해 드리겠다”며 “아울러 금융권의 상생과제 발굴 및 집행, 상생·협력 금융상품 우수사례 전파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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