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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銀 작년 순익 1조5564억원…채권↑­외환·파생↓
외국계銀 작년 순익 1조5564억원…채권↑­외환·파생↓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4.03.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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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33개 외은 국내지점 영업 실적…조달 비용 상승에 이자이익 19% 감소...외환·파생이익 61% 급감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지난해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다만 본점 부실화로 인한 영업 축소로 4536억원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은 실적 집계에서 제외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33개 외은 지점(크레디트스위스 제외)의 순이익은 1조5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4억원(6%) 증가했다.

본점 부실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거액의 손실이 발생한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을 포함할 경우 순이익은 1조1028억원으로 줄어든다.

외은 지점의 비이자 이익 중 환율과 금리 변동성 축소에 따라 외환·파생 이익은 줄었으나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손익은 늘었다.

유가증권 이익은 1조315억원으로 전년 1조4248억원 손실에서 약 2조4000억원이 늘었다.

외환·파생이익은 1조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506억원(61%) 급감했다. 

금감원은 “외은 지점의 경우 현물환 매도, 선물환 매수 포지션에 따라 환율 상승 시 외환 부문은 손실, 파생 부문은 이익이 발생하는데 전년 대비 환율 상승 폭이 줄면서 외환 부문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자 이익은 해외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18.7% 줄어든 1조2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외은 지점은 달러로 자금을 조달해 원화 국공채 및 대출로 운용하지만, 지난해 국내에 비해 해외 조달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 외은 지점의 충당금 전입액은 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늘었다.

여신 관련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으로 감소했으나, 일부 지점에서 파생 관련 기타 손실 충당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거래가 많은 영업구조 상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며 "외은 지점은 국내 외화자금 시장에 대한 공급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동성 관리 및 충실한 자본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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