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오는 16일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시작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S24 시리즈와 Z플립5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까지 올렸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10만 원 올라 요금제에 따라 5만5000∼60만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6만3250원∼69만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24 시리즈에 대한 각 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9만8000원∼60만원, KT 5만5000원∼50만원, LG유플러스 17만5000원∼50만원 등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Z플립5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도 최대 70만원까지 올랐다.
이통사별로 SK텔레콤 18만4000원∼70만원, KT 5만5000원∼60만원, LG유플러스 19만6000원∼60만원 등이다.
이 같은 공시지원금 확대는 오는 16일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3일 전체 회의에서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개정안을 의결,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이 정책 협의 및 전산 준비 등을 거쳐 16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개정안 의결로 공시지원금 공시 주기도 기존 주 2회에서 매일 변경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