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증가한 반면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08조5000억원으로 8월말과 비교해 15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73조9000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400억원 늘었으며 이 중 보험계약대출이 45조4000억원, 주택담보대출이 2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의 경우 34조6000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1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중소기업 대출은 23조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2500억원 증가했으며 부동산PF대출은 5조7000억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200억원 늘어났다.
기업대출의 증가가 100억원 가량으로, 증가폭이 작은것은 대기업대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출채권 연체율은 0.81%로 지난달과 비교해 0.04%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3%로 분기말 대손상각 등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0.03%p 하락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1.40%로 지난달과 비교해 0.06%p하락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살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권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경기침체 지속시에는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상존하므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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