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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액 19년 만에 최저…오픈뱅킹은 27배 늘어
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액 19년 만에 최저…오픈뱅킹은 27배 늘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4.03.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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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장에 5년 새 시중은행 ATM 31% 사라져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최근 현금자동인출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액이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CD 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와 현금인출 등의 금액은 지난 1월 14조8485억으로 집계, 지난 2005년 2월의 14조5316억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1월 이용 건수도 2545만2300건에 그쳐, 지난해 2월(2515만1100건) 한 달을 제외하면 2000년 1월(2520만400건) 이후 24년 만에 가장 적었다.

CD와 ATM 이용액은 2015년 7월의 30조2079억원을 고점으로 추세적으로 줄었다. 이용건수 역시 2015년 5월(6093만8000건) 최다를 기록한 뒤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난 동시에 현금 이용이 줄면서 나타난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오픈뱅킹은 2019년 출시 후 최근까지 이용이 급증했다.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출금하거나 이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 1월 오픈뱅킹 공동망 이용금액은 60조1313억원에 달했다. 출시 직후인 2019년 12월(2조2670억원)보다 27배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건수도 1330만3000건에서 2억1383만7300건으로 16배 증가했다.

오픈뱅킹 이용건수는 2020년 2월, 이용금액은 2021년 4월 각각 CD와 ATM을 일찌감치 추월한 뒤 격차를 벌려왔다. 이에 은행들은 CD와 ATM 설치 대수를 점차 축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은행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CD와 ATM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1만7105대로, 5년 전인 2018년 6월 말(2만4832대)보다 31% 줄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ATM을 유지하는 것보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강화하는 편이 고객 편의에 더 도움 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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