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달 서울의 음식점에서 삼겹살 값이 또 올라 2만원에 육박했고 목욕비는 1만원대에서 가격을 불렸다. 

1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삼겹살(200g)은 1만9429원에서 1만9514원으로, 냉면 가격은 1만1385원에서 1만1462원으로, 비빔밥 한 그릇은 1만654원에서 1만769원으로 각각 올랐다.

2022년 12월부터 1만9000원대를 유지해온 삼겹살 1인분 가격은 1만9500원대로 오르며 2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외식 물가는 그동안 꾸준히 올라 냉면은 2022년 4월, 비빔밥은 작년 1월 처음 각각 1만원을 넘었으며 자장면은 작년 10월 7000원대, 김치찌개 백반은 작년 12월 8000원대로 각각 올라섰다.

목욕비는 석 달 연속 77원씩 올라 1만231원으로 1만원대에서 가격을 키워갔다.

지난 달 7개 집중관리 품목 중에는 화장지(5.0%), 라면(1.2%), 계란(0.8%), 설탕(0.1%) 등 4개 품목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2022년 큰 폭으로 올랐다가 대두유와 소맥 가격이 작년부터 하락한 식용유(-3.9%), 밀가루(-2.4%)와, 우유(-2.4%) 가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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