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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이용자 9억명 돌파...IPO 검토 중"
텔레그램 “이용자 9억명 돌파...IPO 검토 중"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4.03.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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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두로프 CEO “광고·프리미엄 매출 수억 달러…기업가치, 39조원 평가 받아”
“IPO 포함 몇몇 자금조달 옵션 검토…미국 상장 목표로 기업공개 추진할 듯”
텔레그램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메신저앱 텔레그램의 이용자 수가 9억명을 돌파하면서, 조만간 흑자 전환이 가능해 기업공개(IPO)도 검토할 계획이다.

두로프 CEO는 1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5억 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억 명으로 늘었다"면서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2년 전 도입한 광고 및 유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로 수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글로벌 펀드 등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텔레그램의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한화 약 39조원)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회사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으며, 매각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FT는 전했다. 

두로프 CEO는 "플랫폼을 수익화하기 시작한 주된 이유는 독립성을 유지하고 싶어서였다"며 "텔레그램 지분이 많은 이들이 보유하기에 회사 가치에 민주적으로 접근할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FT에 텔레그램이 이익을 내기 시작하고 시장이 좋아지면 미국 상장을 목표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로프 CEO는 상장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한 언급은 거부하며 “몇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로프 CEO는 소규모 자본 조달에 대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텔레그램에 인공지능(AI) 챗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전 세계에서 선거가 진행됨에 따라 소셜미디어의 악영향이 우려되는 데 대해서는 “잠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관련 메커니즘을 배치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러시아 출신인 두로프는 지난 2013년 형 니콜라이와 함께 텔레그램을 개발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그램은 비밀대화 기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메타플랫폼스 소유의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인 왓츠앱은 MAUs가 18억명으로 텔레그램의 2배다. 또 다른 암호화된 메시지앱 시그널은 월간사용자수가 30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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