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5:40 (토)
尹대통령 "인천공항 배후에 2026년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尹대통령 "인천공항 배후에 2026년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4.03.07 11:1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민생토론회…"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해도 마일리지 피해 없도록 할 것"
정부, 2030년까지 국제여객 1억3천만명을 달성 목표...요금 모니터링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인천공항 부근에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인천공항 부근에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우리 항공산업을 크게 키우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5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항공기 개조 및 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6년 2월까지 인천공항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준공하고, 입주기업에 최대 15년간의 취득세·재산세 전면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B777 대형기 개조, B747 화물기 중정비 사업 등도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또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 공사가 올해 10월 완료되면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나아가 올해 말까지 인천공항 주변에 테마파크, 랜드마크 등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개발계획도 수립,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를 문화·관광·비즈니스 융복합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랜드마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공항 랜드마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또 오는 2028년까지 인천공항에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을 구축해 해외 비즈니스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제여객 1억30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항공사들의 자유로운 증편을 지원해 항공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 일본 등 50개 협정 체결국을 중국,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혀 오는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확장  '4단계 건설'오는 10월까지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시간당 운항 횟수를 현재 75회에서 2025년 80회, 2030년 이후 100회로 늘릴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축소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항공 여행 마일리지가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이후 소비자의 항공권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통합 항공사의 점유율이 높은 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면밀한 요금 모니터링에 나설 방침이다.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행감독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2년 2월 두 항공사의 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양사가 마일리지 제도를 2019년 말 기준보다 불리하게 변경해선 안 된다고 못박은 바 있다. 

정부는 항공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항공권 환불·변경에 대한 항공사의 소비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발표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두 번 연속 정시성·이용자 보호에서 'C등급' 이하를 받는 등 미흡한 성적을 낸 항공사는 슬롯(공항 이착륙 배분 시간) 배분에서 밀리도록 하고, 지연 방지계획을 세우도록 해 '상습 지연' 개선을 유도한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