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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내 금리인하 예상하지만 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해"
파월 "연내 금리인하 예상하지만 인플레 둔화 확신 필요해"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4.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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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느 시점 완화책 개시 적절…시기는 미정”…시장에선 ‘6월 인하’ 예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AFP=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생길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 사이클의 정점인 것 같다고 믿는다”면서 “만일 경제가 기대한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서 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물가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게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우려가 있고, 이 경우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성급한 인하를 경계한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및 최근 연준 이사들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다수는 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할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 향후 경제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심각해진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22년간 최고치다.

한편, 연준은 오는 19~20일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며 6월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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