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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세 수입, 전년보다 3조원 증가…“무난한 출발”
1월 국세 수입, 전년보다 3조원 증가…“무난한 출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4.02.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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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월 국세수입 현황'…부가세 2조3000억↑·법인세 2000억↓…“올해 대규모 세수 부족은 없을 것”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해 1월 국세수입이 45조90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과 비교하면 3조원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에서 지난달 국세 수입이 45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3조 원 늘었다고 밝혔다.

진도율 즉, 국세수입 예산(367조 3000억 원) 대비 실제 세수 실적 비율은 12.5%로 최근 5년 평균치와 같았다.

역대급 세수 결손 사태가 벌어졌던 지난해 경우 1월부터 국세수입이 전년인 2022년보다 6조 8000억 원이나 덜 들어왔던 데 비춰보면 일단 무난한 출발을 한 셈이다.

기재부 윤수현 조세분석과장은 "예산 대비 실적이 중요한 데 1월 실적은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윤 과장은 "오는 3월 법인세와 5월 종합소득세 실적이 중요하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지난해 같은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부가가치세가 지난해 동월 대비 2조3000억원 늘어난 23조1000억원 걷히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윤 과장은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나는 등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1월 국세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조8000억원 줄어 1월 기준 역대 최대 폭 감소한 바 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세도 취업자 수 증가와 금리 상승 등에 따라 6000억 원 늘었는데, 근로소득세와 이자소득세가 각각 1000억 원과 5000억 원 늘었다. 양도소득세 수입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증권거래세 수입은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보다 1000억 원 늘어난 액수다. 상속·증여세도 2000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법인세는 지난해 1월보다 2000억 원 줄었다. 9월 결산법인 환급액 증가가 감소 요인으로 분석됐다.

윤 과장은 "환급액 증가에 따른 감소는 일시적 현상인 데다가 통상 연간 법인세에서 1월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기업 실적 전망이 부정적인 점을 고려해 올해 법인세 예산을 지난해 실적 80조 4천억 원보다 2조 7000억 원, 3.4% 적은 77조 7000억 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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