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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여의도 하늘에 가스기구 '서울의 달' 운영…150m 상공서 야경 조망
6월말 여의도 하늘에 가스기구 '서울의 달' 운영…150m 상공서 야경 조망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2.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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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정원 30명·1회 15분 수직 비행...서울시 "폭발성 없어 열기구보다 안전"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이 달' 조감도. 서울시 제공.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이 달' 조감도. 서울시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오는 6월부터는 서울 여의도에서 보름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 기구를 타고 최고 150m 상공에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서울의 달' 디자인과 세부 운영 계획에 따르면 이 가스 기구는 6월 말부터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점검 요일이다.

비행시간은 1회 약 15분, 탑승정원은 30명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100∼150m 비행할 수 있다.

헬륨가스로 채워진 기구는 열기구처럼 생겼지만 케이블로 지면과 연결하는 구조로 돼 있어 수직 비행만 가능하다.

헬륨가스는 불활성·비인화성 기체로 인체에 무해하고 폭발성이 없어 열기구보다 안전하며 소음과 공해도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탑승비는 대인 기준 2만5000원(예정)이며,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은 할인이 적용된다.

보름달을 닮은 가스 기구 기낭에는 서울시의 도시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로고가 표시된다.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  등에서도 이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를 운영 중이다.

서울의 달은 프랑스 업체 에어로필(Aerophile)의 에어로30엔지(Aero30ng) 기종으로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의 품질 및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 인장력 45t의 연결케이블과 비상정지 모터, 비상동력 등의 안전시설이 구축돼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서울의 달 제작에 착수했으며, 6월까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1주일 이상 시범 비행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장마·태풍 등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월 말부터 본격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달은 서울의 대표 매력 요소인 한강과 화려한 야경을 관광 자원화해 '3천만 관광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달을 통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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