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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보유 대기업의 13.7%만 소각...6조원 규모"
"자사주 보유 대기업의 13.7%만 소각...6조원 규모"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4.02.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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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분석…자사주 소각 규모 1위는 삼성물산
기재부, 소각 비용의 손금 인정 등 혜택 방안 발표 예정
▲지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주가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들의 밸류업 활동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간 자사주 보유 대기업 7개 중 1개꼴로 자사주를 소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35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자사주 보유 및 소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은 234개사(66.5%), 이 중 자사주를 속각한 기업은 32개사(13.7%)였다고 27일 발표했다.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의 자사주는 총 10억853만주로 총 발행주식 460억4275만주의 2.2% 수준이었다.

234개사 중 지난 1년간 자사주 소각을 시행했거나 지난 23일까지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13.7%인 32개사, 소각 금액은 소각 예정 금액을 포함해 총 6조395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 그만큼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지는데 이를 정작 실행한 기업은 자사주 소유 기업 7개 중 1개꼴이었다.

최근 1년간 금액 기준으로 자사주를 가장 많이 소각했거나 소각을 결정한 기업은 삼성물산으로, 1조원어치(780만7563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7936억원, KB금융 6200억원, KT&G 6176억원, 신한지주 4993억원, 하나금융지주 4500억원, 셀트리온 3599억원, 현대차 3154억원, 네이버 3053억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은 확대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상반기 중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으로 주가 저평가를 해소한 기업에 법인세 감면이나 소각 비용의 손금 인정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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