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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종로 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 검토"
오세훈 "종로 송현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 검토"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4.02.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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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 상영이 일종의 공론화 과정…입지 논의할 시점"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23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승만기념관 건립과 관련 "건립 장소로 가능성이 제일 높게 논의되는 데가 송현광장"이라며 이제는 입지가 어디가 바람직한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에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건립추진위원회가 서울시를 방문해 논의할 때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전제로 송현동도 검토하겠다고 결론이 났다"면서 "그래서 지금 영화 '건국전쟁' 등이 상영되는 것이 일종의 공론화와 공감대 형성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원로배우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부하기로 한 4000평 규모 사유지에 대해서는 "강동구의 외진 곳이라 대중교통이 닿기 힘들어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교통이 매우 편리한 송현동이 입지로 우선시 되고 있다는 언급이다. 

오 시장은 이승만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필요한 때가 되면 하겠다"고 답했고, "송현동 입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불교계와 협의하고 설득도 하겠다"고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1954년 '사찰정화 유시' 등을 발표했던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이 대한불교조계종 본산 조계사 등이 있는 인근 송현광장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불교계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지난 60년 이상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선 공(功)은 애써 무시하고 철저하게 과(過)만 부각해왔던 '편견의 시대'"였다며 "이제라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초대 대통령의 공과를 담아낼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게시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기념관 건립 기금 400만원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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