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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낮춘 자체 브랜드가 뜬다…PB시장 지난해 12% 성장
가격 낮춘 자체 브랜드가 뜬다…PB시장 지난해 12% 성장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4.0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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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유통업체 PB 상품 매출’…즉석 국은 PB 매출 비중이 82.2%, 일반 브랜드 추월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지난해 경기침체와 고물가 때문에 자체브랜드인 PB(Private Brand) 상품의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PB 상품은 전체 소비재시장 성장률의 6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가 조사한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년간 국내 PB 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 전체 소비재 시장이 같은 기간 1.9% 성장에 그친 것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다.

PB는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협력해 생산한 뒤 자체 브랜드로 내놓은 상품으로 이마트 노브랜드, 롯데 온리프라이스, GS25 유어스 등이 있다.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품질 대비 저렴한 PB 상품 구매를 늘리고, 필요하지 않은 비식품 식품 구매는 줄인 영향으로 상의는 분석했다.

부문별 PB 시장 성장률은 비식품 7.4%, 식품 12.4%로 식품 부문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 전체 소비재시장에서 P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로, 부문별로는 식품과 비식품이 각각 3.9%, 4.6%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사 가정간편식(HMR) PB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에서 모두 즉석 국·탕·찌개 매출은 PB가 일반 제조사 브랜드를 앞질렀다. 

즉석 국의 경우 편의점에서는 PB 매출 비중이 82.2%에 이르렀고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도 각각 69.1%, 51.9%에 달했다.

전체 매출 대비 PB 비중이 가장 큰 오프라인 업태는 대형마트(8.7%)였으며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5.3%), 편의점(4.1%) 순으로 나타났다. 연간 PB 매출 증가율은 편의점이 19.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형마트 10.3%, 기업형 슈퍼마켓 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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