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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경질’ 여론 높은데…"정몽규 배임" 고발 당해
'클린스만 경질’ 여론 높은데…"정몽규 배임" 고발 당해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4.02.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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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민생대책위원회, 강요·업무방해·업무상배임 혐의 고발...“클린스만 연봉 29억·위약금 70억”...정몽규 회장, 축구협회 임원회의 ‘불참’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해 3월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통역을 통해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3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정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협회 관계자에게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를 했다는 혐의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발장에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 시 2년 반 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감독이 자진 사퇴할 경우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경질할 경우 70억원 안팎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 감독을 수행함에 있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서 계약을 위반했다"며 "클린스만이 위약금을 청구한다면 국민께 의견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과 수석코치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축구협회 소회의실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관련 경기인 출신 임원회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김정배 상근부회장, 장외룡, 이석재, 최영일 부회장, 마이클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됨에 따라 회의에 대한 별도 브리핑은 없었다.

KFA 홍보팀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를 시작으로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이번 주 내로 열릴 전력강화위원회가 있을 것이고, 최종적인 결정사항은 조속히 발표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이번 주 예정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축구협회의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결과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다만 정몽규 회장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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