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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매수세 유입에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
현물 ETF 매수세 유입에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2.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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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지수 5000선 돌파와 중국 완화된 통화정책도 영향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현물 ETF 승인 이후 매수세 지속 확대 영향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26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3.65% 상승한 5만24달러(6663만원)에 거래돼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5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4만9000달러 선을 넘었다가 4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꾸준히 상승세로 한 달만에 4만9000달러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 5만달러도 돌파한 것이다.

최근 상승세는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현물 ETF 승인 이후 기존 2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지만, 이제 그 매도세가 크게 줄어들고 ETF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지난 한 주간 11억 달러, ETF 출시 이후 28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지난 9일에만 ETF가 1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며 하루 평균 약 900개의 신규 비트코인 생성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고, 지난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활성화한 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버터필 책임자는 "중국이 보다 완화된 통화 정책을 채택하면서 비트코인과 주식을 중심으로 자산 구매가 증가하는 등 여러 요인이 시장 역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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