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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대출 문턱 높아”…‘잔금대출 미확보’ 7.3% 늘어
“여전히 대출 문턱 높아”…‘잔금대출 미확보’ 7.3% 늘어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4.0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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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입주율 소폭올라 70% 회복…고금리 장기화에 ‘잔금대출 미확보’ 미입주자 25% 여전
주산연 "실거주 목적 부동산 거래 줄어…정부 대환대출 전세자금으로까지 확대시 개선 전망"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최근 주거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상승했다. 다만 잔금대출 미확보로 인한 미입주 가구는 늘어나면서, 투자목적 거래가 늘어난 반면 실거주 거래는 오히려 줄었다는 분석이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은 72.1%로 12월(67.3%) 대비 4.8%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6.2%에서 81.1%로 4.9%p,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5.0%에서 70.4%로 5.4%p, 기타지역은 65.8%에서 70.0%로 4.2%p 각각 오르며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7%p(79.9%→85.6%), 인천·경기권은 4.6%p(74.3%→78.9%) 소폭 상승했다. 

매매시장 위축과 미분양 급증 등으로 부동산 침체 분위기가 여전하지만, 학군과 역세권 등 주거 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지난달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6.8%), 잔금대출 미확보(25.5%), 세입자 미확보 (14.9%), 분양권 매도 지연(4.3%) 등이 꼽혔다. 

기존 주택매각 지연, 세입자 미확보, 분양권 매도 지연 요인은 모두 전달보다 감소하고, 잔금대출 미확보는 7.3%포인트 올랐다. 

주산연은 “투자 목적 거래는 원활해졌지만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거래는 어려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또 "다만 2월부터는 기존 신용 대출과 주택담보 대출에만 해당되던 대환 대출이 전세자금 대출로까지 확대돼 잔금대출 미확보 및 세입자 미확보 요인은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7.7로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77.3에서 73.0으로, 광역시는 80.4에서 78.6으로, 도 지역은 79.4에서 78.9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경기는 75.7로 지난해 12월(73.5)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달에 경기지역 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주택사업자들의 시장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는 적극적인 투자 수요에 힘입어 전달보다 12.1포인트 오른 85.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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