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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부채이자 GDP 대비 3.1% 전망…"2차대전 수준 넘어설 것"
내년 美 부채이자 GDP 대비 3.1% 전망…"2차대전 수준 넘어설 것"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4.02.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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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예산처 보고서…재정적자, 향후 10년간 1조달러 늘어난 2조6천억달러 예상
"순이자 비용이 주요 적자 요인...재정적자 증가분의 4분의 3에 해당할 것"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순이자 비용 비율이 내년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 의회 산하 재정분석기구인 의회예산처(CBO)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내년 부채 순이자 비용이 GDP 대비 3.1%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부채 순이자 비용 비율은 이후로도 계속 올라가 2034년에는 3.9%를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공공부채 부담은 내년 GDP 대비 100%를 넘고 2034년에는 11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또 미국의 재정적자가 올해 1조6000억 달러(2096조원) 수준에서 2031년 처음 2조 달러(2651조원)를 넘고 2034년에는 2조6000억 달러(약 339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재정적자가 10년간 1조 달러(1325조원)가량 증가한다는 것으로, 이 경우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올해 5.6%에서 2034년 6.1%로 높아지게 된다.

보고서는 "대공황 이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그 수준을 넘긴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2007∼2009년 금융위기, 코로나19 확산 시기뿐"이라고 설명했다.

필립 스와겔 CBO 처장은 34조 달러(약 4경5000조원) 이상인 국가부채에 대한 순이자 비용이 주요 적자 요인이라면서, 이 기간 재정적자 증가분의 4분의 3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피터 G. 피터슨재단의 마이클 피터슨은 "지난 3년간 이자 비용이 2배 이상이 됐고 올해는 하루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내년에는 국방 및 거의 모든 국가적 우선순위보다 이자 지급에 더 많은 돈을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당파 비영리 기구인 '책임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 측은 재정적자를 통제하고 국가부채를 재정적으로 더 지속 가능한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의회가 유의미한 조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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