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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도' 전국 오피스텔 월세 7개월째 상승세
'수도권 주도' 전국 오피스텔 월세 7개월째 상승세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4.02.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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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임대차 거래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전세사기·금리 상승에 따른 월세 선호”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작년 6월부터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 7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102.76) 이후 매달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103.07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6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한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온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1~5월 하락세를 끊고 6월부터 12월까지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방은 7·11·12월을 제외한 9개월 전부 감소하며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비교적 수요가 꾸준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월세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전국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1월 5.56%에서 12월 5.97%로 0.41%p 높아졌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5.51%→5.93%) 0.42%p, 지방(6.13%→6.42%)은 0.29%p 올랐다. 

전월세전환율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전월세전환율이 높아지면 보증금을 중심으로 하는 전세를 월 임대료를 중심으로 하는 월세로 바꿀 때 셋 값이 그만큼 오른다. 

임대인은 요구수익률로 이 지표를 활용하고 임차인은 전세와 월세 중 선택할 때 또는 월세 계약 시 기회비용을 계산할 때 활용한다.

오피스텔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거래 6만6720건 가운데 월세 거래는 4만938건으로 61.4%를 차지했다. 

2022년 55.8%, 2021년 51.5%와 비교해 2년 만에 10%p가 증가했다. 건수로 따지면 8000여건이 늘었다.

업계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전셋값 부담이 커진 수도권 임차인들이 전세에서 월세로 옮겨가는 분위기라고 진단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에도 비교적 수요가 꾸준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월세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최근 몇 년 새 전세사기와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월세 비중도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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