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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알리익스프레스·테무 '중국한복' 판매…"한국소비자 기만"
中알리익스프레스·테무 '중국한복' 판매…"한국소비자 기만"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2.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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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한복의 유래가 한푸라는 억지 주장에 동조" 시정 요구
▲중국 쇼핑 앱 알리익스프레스의 '중국한복' 항목.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중국 쇼핑 앱 알리익스프레스의 '중국한복' 항목. 서경덕 교수 SNS 캡처.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한국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중국 쇼핑몰들이 '한복공정'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유명 직구 쇼핑 앱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중국 한복' 코너에서 중국의 전통 의복 한푸(漢服)를 팔고 있다는 것에 대해 "한국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6일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가 600만명을 넘는다"라며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쇼핑몰이 '한복공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복의 유래를 한푸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이런 중국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중국 쇼핑 앱 테무.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중국 쇼핑 앱 테무.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서 교수는 미국 등에서 크게 성장세를 이어간 테무에 대해서도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가 400만명이 넘는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쇼핑몰에서 한복을 검색하면 많은 한푸도 함께 검색되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중국 기업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장사한다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만 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며 양 쇼핑몰에 빠른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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