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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0.5%p 인하…"188조원 유동성 공급"
中, 지준율 0.5%p 인하…"188조원 유동성 공급"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2.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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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율 6.9% 수준으로 내려...'단기 정책금리' 14일물 역RP로도 약 19조원 풀어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중국 당국의 침체한 경기 반등 의지 담겨
▲연합뉴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5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5일 오전 공고문을 통해 "5일부터 예금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려 시장에 장기 유동성 약 1조위안(약 188조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예고한 그대로 시행,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같은 지준율 인하는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침체한 경기를 반등시키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인민은행은 2022년 4월과 12월, 작년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으며 4개월여 만에 다시 이뤄진 이번 조정에서는 인하 폭이 두 배로 커졌다. 

인민은행은 또 이날 단기 정책금리인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1.95%)를 통해 1000억위안(약 18조8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만기가 돌아오는 5000억위안 가운데 4000억위안만 회수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뒤로도 부동산시장 침체와 내수 부진 등으로 경기 회복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다 물가까지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인민은행은 지난달 22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으로 동결하면서 금리 조정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 왔다.

대신 이번에도 지준율 인하라는 통화정책 도구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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