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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우호적 내수경기로 제한적 성장 전망"
"네이버, 비우호적 내수경기로 제한적 성장 전망"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4.02.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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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의 기업분석자료...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 기준 다소 하회하고, 벨류에이션 확장 여력도 제한적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문가들의 평균적인 예상치인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은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5IBK투자증권의 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5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7% 상승, 영업이익 4,055억 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투자전문가 등이 예측한 평균실적인 컨센서스 기분 매출액 2.57조 원에 비해 소폭 하회한 결과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2.3% 상회한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22년 미국 패션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 인수에 따른 편입 및 매출 인식 관련 효과 등을 제외할 경우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상승한 것이다.

특히, 4분기 성수기 효과가 반영된 커머스 부문이 전년대비 35.7% 성장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전사 비용 효율화와 콘텐츠 및 커머스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1.2% p 상승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네이버의 매출 및 이익 추이
▲네이버의 매출 및 이익 추이

사업분야별로는, 서치플랫폼은 검색이 전녀대비 4.8% 증가했으나 경기 회복 지연으로 디스플레이는 8.1% 감소했다. 모바일 통합검색 개편 및 광고상품 UI 개선으로 검색 부문 성장세는 유지했고 커머스는 전년대비 35.7%, 포쉬마크 편입 및 기타 효과 제거 시 +11.8% 성장했다.

한편 전년대비 전체 거래액은 11.0% 상승했고 포쉬마크 제외하면 4.9% 증가했다. 핀테크는 결제액이 전년대비 23.9% 증가했고 외부 결제액이 50.1%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4,440억 원을 기록하면서 콘텐츠 부문은 전체 매출액이 6.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IP가 영상화되면서 원작 웹툰 트래픽 증가와 제작 매출이 증가했고 클라우드는 B2B 하이퍼클로버 사용료 매출이 발생하고 라인웍스 유료 ID확대로 전년대비 13.7% 성장했다.

연말 성과급이 반영되면서 개발·운영비는 증가했으나 콘텐츠 부문의 마케팅비 효율화로 전체 비용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에 그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작년 말 4.38조 원, 차입금은 단기 0.78조 원, 장기 2.65조 원을 기록했는데, 포쉬마크를 인수하기 위한 차입금 8억 달러는 상환을 완료했다.

▲네이버의 매출 및 이익 추이
▲네이버의 사업분야별 실적 추정

2024년 내수 경기 회복 지연으로 성장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증가한 10.44조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4% 상승한 1.67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광고 및 커머스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역시 부동산 PF, 홍콩 ELS 등으로 인해 건설, 부동산, 금융 및 내수 부진으로 광고 경기 회복이 어려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경쟁업체들과 대비해서는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있지만 외형 둔화로 인해 네이버의 밸류에이션 확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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