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포스·키오스크 전문기업 포스뱅크(105760)의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넘어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포스뱅크 수요예측에는 총 2104개의 국내외 기관들이 참여해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비율은 98%다.
그 결과 포스뱅크의 총 공모금액은 270억원,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68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키오스크 단말기 등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2년 904억원의 매출과 12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뱅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생산라인 증설 및 자동화,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7∼18일 일반 청약을 거쳐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포스뱅크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생산라인 증설 및 자동화 △SMT 생산라인 신설 △신제품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원가 절감과 제품 다양화에 집중해 포스·키오스크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이사는 "앞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신규 제품 출시와 글로벌 현지 시장 JV설립과 법인 설립을 통한 시장 확대를 이어가 글로벌 대표 포스·키오스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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