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휴스템코리아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유선 부장검사)는 영농조합법인인 휴스템코리아 대표 이모씨와 본부장 손모씨 등 4명을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9일 구속기소, 휴스템코리아 법인 등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검찰은 "해당 업체로 인한 피해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행 전모를 규명하고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다단계 유사조직을 이용해 약 10만명으로부터 회원가입비 명목으로 1조1900억원 이상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친환경 농축수산물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등을 운영한다고 소개하고 있으나 실상은  수익이 보장된다면서 사실상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축수산물 등 거래를 하는 것처럼 가장했으나 사실상 금전 거래만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먼저 기소했으며 사기 및 유사수신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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