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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3년 연속 '최다 매출'…영업이익은 2022년 수준
LG전자, 지난해 3년 연속 '최다 매출'…영업이익은 2022년 수준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4.01.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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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84.3조·영업익 3.5조…수요 회복 지연에 4분기는 수익성 하락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경쟁 심화에도 3년 연속 최다 매출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그쳤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84조2804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0.1% 감소한 3조54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1년 73조9080억원, 2022년 83조4673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3% 이상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21년 4조580억원에서 지난해 3조551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도 소폭 줄었다.

연간 매출의 지속 확대는 주력 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한 가운데 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LG전자 측은 "수요 감소에 대응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 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뤄내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제품 중심 사업 구조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하는 사업 모델 혁신 또한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9% 늘어난 23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어닝 쇼크'(실적충격)를 낸 전년 동기보다 350.9% 늘어난 31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1.8% 증가하며  4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으나 가전·TV 수요 회복 지연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는 68.6% 감소했다.

LG전자가 연말 재고조정을 위해 4분기에 마케팅 비용을 대거 집행한 데다 수요 부진이 악화하면서 수익성이 더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G전자는 항상 4분기에 연말 재고조정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대거 집행해 H&A 및 HE사업본부의 수익성은 직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며 "작년 4분기의 경우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수요 부진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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