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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ELS 1월 만기만 0.8조…금감원, 분쟁조정국 인력 강화
홍콩ELS 1월 만기만 0.8조…금감원, 분쟁조정국 인력 강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4.01.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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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금융투자 관련 분쟁조정 담당 부서에 핵심인력 배치
금융안정지원국‧감독총괄국‧가상자산감독국 등에 전문인력 보강
홍콩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에서 내년 상반기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앞에서 ELS 피해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 인력을 대폭 강화하며, 분쟁조정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시행된 팀장·팀원 인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분쟁조정3국에 핵심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분쟁조정3국은 은행이나 금융투자 관련 분쟁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금융권은 금감원의 이번 인사 행보에 대해 최근 H지수 하락에 따른 ELS 투자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금감원이 조기 분쟁조정을 준비하는 것이다. 

H지수 ELS 만기는 이달부터 본격 도래한다. 은행권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는 9조2000억원에 달하는데, 당장 이달 만기를 맞는 규모만도 8000억원이다. 

그 뒤 2월 1조4000억원, 3월 1조6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 2조6000억원으로 정점에 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여러 민원을 바탕으로 '주요 유형'을 분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른 배상기준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달 ELS 투자 손실이 현실화함에 따라 최다 판매처인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에 대한 정식검사도 곧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금융권과 건설업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가 번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융안정지원국, 감독총괄국 및 금융시장안정국 등 유관 부서에 구조조정 업무 경험이 풍부한 직원과 전문인력 등을 이번 인사를 통해 보강했다.

가상자산감독국과 가상자산조사국에도 변호사, 정보기술 전문가, 가상자산 감독업무 유경험자 등을 배치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부서장 정기인사를 시행한데 이어 전날 팀장급 인사까지 마무리하며 상반기 정기 인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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