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5:25 (토)
외환보유액 4201억달러, 31억달러↑…두 달째 증가
외환보유액 4201억달러, 31억달러↑…두 달째 증가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4.01.04 09:5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러 약세'에 달러 환산액 늘어나…외환보유액 1년간 기준으로 30.1억달러 감소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미국 달러화 약세에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늘었다. 다만 작년 1년간을 살펴보면 외환보유액은 30억달러 넘게 감소하면서 2년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3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01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4170억8000만달러)보다 30억7000만달러 늘었다. 이는 2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2022년 말(4231억6000만달러)보다 30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2022년 연중 399억5000만달러 감소한 것에 이어 두 해 연속으로 줄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더해 외환당국의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으로 보유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당국은 지난해 1~3분기 외환시장에서 116억달러를 순매도했다.

국민연금과의 외환(FX) 스와프까지 고려하면 시장 안정 조치를 위한 보유액 감소 규모는 상당폭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월별 추세로 보면 외환보유액은 증가 추세다.  지난 11월 말 42억달러 증가에 이어 12월에는 30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늘었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도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달러 인덱스가 1.5%가량 하락하면서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3736억7000만달러)이 16억달러 늘었고 예치금(219억8000만달러)도 1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46억3000만달러)은 1억1000만달러 늘었다.

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8000만달러)은 2000만달러 줄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