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주요상품 8%대 인상...에르메스도 신발값 올려
프라다·샤넬(주얼리)·펜디·티파니·델보·부첼라티 등도 1월 인상할 듯
프라다·샤넬(주얼리)·펜디·티파니·델보·부첼라티 등도 1월 인상할 듯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연례행사처럼 해외 고가 브랜드들이 올초에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는 지난 1일부터 데이트저스트 등 주요 상품 국내 가격을 약 8% 인상했다. 롤렉스 산하 브랜드 튜더(Tudor)도 1일부터 가격이 2%대 올랐다.
에르메스도 이달 1일부로 신발 제품인 '로얄 로퍼'를 15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올렸고, 샌들 '오란' 중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년에 한 차례만 연초에 가격 인상을 단행해온 에르메스는 작년에도 1월 4일부터 가방과 의류 등 제품 가격을 5~10% 올린 바 있다.
가방 전문 브랜드 고야드도 생루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렸다.
프라다(PRADA)는 오는 3일부터 국내 가격을 5~10% 인상이 예상되며, 가죽제품 브랜드 델보(Delvaux)와 주얼리 브랜드 부첼라티(BUCCELLATI)도 오는 8일쯤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샤넬(CHANEL)은 이르면 오는 9일 일부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4~5% 이상 올리고, 티파니앤코(TIFFANY&Co.)와 펜디(Fendi)는 각각 11일과 12일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디올(DIOR), 쉐론(Boucheron) 등 브랜드도 올 1~2월 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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