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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성태윤, 안보실장 장호진 임명
새 대통령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성태윤, 안보실장 장호진 임명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12.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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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1일자, 외교부 1차관 김홍균…김대기 실장, “대통령께서 그저께 승인”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대기 비서실장을 이관섭 정책실장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임명됐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약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동시에 대통령실 '3실장'을 모두 바꿈으로써 '2기 대통령실'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년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저는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제 후임이 돼서 비서실장직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비서실장직 사임과 관련, “과거 예를 보더라도 (대통령 임기 중) 비서실장이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20개월쯤 하면 소임을 다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얼마 전에 대통령께 말씀 드렸고, 그저께 승인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처럼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적이 없었던 거 같다”면서 “최선을 다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부족함에도 대통령께서 비서실장에 임명하고 많은 신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어려운 시기에 비서실장에 대한 질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이 대단히 어렵다. 거시 경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열심히 하겠다. 항상 격려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또 질책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 신임 정책실장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최대한 반영하고 그것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을 조율해 나가고 앞으로 우리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지를 항상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장 신임 안보실장은 "질서가 변하고 상황이 변하면 정책도 변하기 마련"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강화, 인도·태평양 전략 같은 정책들을 계속 추진해나가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외무교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부 북미국장, 주캄보디아 대사를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8월 윤석열 정부의 첫 주러시아대사로 부임했다가 지난 4월 외교부 1차관으로 발탁됐다.

성 신임 정책실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경제팀 부연구위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교수를 거쳐 연세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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