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0:45 (일)
고물가에 얇아지는 지갑…1~10월 실질임금 1.0% 감소
고물가에 얇아지는 지갑…1~10월 실질임금 1.0% 감소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12.28 15:2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부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1~10월 임금 2.7% 올랐지만 물가 3.7% 뛰어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올해 1~10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9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4.4%(16만1000원) 올랐다. 

근로자들의 1∼10월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도 1년 전보다2.7% 상승한 394만40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4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3만4000원) 뒷걸음질 쳤다. 

이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3.7%)이 명목임금 상승률(2.7%)보다 컸던 탓이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하락세를 기록하다 올해 2월 잠시 반등한 후, 다시 8개월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11월 기준 사업체종사자 수는 199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3000명(1.4%) 증가했다. 오름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 폭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

상용 근로자는 18만7000명(1.1%), 임시 일용근로자는 8만명(4.0%) 늘었다. 기타종사자는 1만6000명(1.4%)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가 9만7000명(4.3%) 증가했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2000명, 3.3%), 도매 및 소매업(2만5000명, 1.1%)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감소한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만4000명, -0.9%),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00명, -0.9%) 등이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1만6000명 늘었다. 30개월 연속 오름세나 증가폭은 계속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신규 채용자를 포함한 입직자는 92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3000명(1.4%) 증가했다. 이직자는 92만3000명으로 3만9000명 늘었다.

사유별로 보면 입직 중 채용은 8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1.4%) 증가했고 기타 입직은 4만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000명(9.2%) 늘었고 비자발적 이직은 57만9000명으로 1만3000명(2.3%), 기타 이직은 4만6000명으로 1000명(2.3%) 증가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