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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호 100인 지분가치 20%↑…이차전지 회장들 '1조 주식' 반열에
주식부호 100인 지분가치 20%↑…이차전지 회장들 '1조 주식' 반열에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2.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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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2023년 조사...삼성 총수 일가 1∼4위 유지
이재용 지분가치 1년새 약 3조 늘어...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류광지 금양 회장 약진 
▲올해 보유주식 1조 클럽에 신규 진입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왼쪽)과 금양 류광지 회장.
▲올해 보유주식 1조 클럽에 신규 진입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왼쪽)과 금양 류광지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국내 주식 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가 1년 동안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류광지 금양 회장 등이 새로 '1조 주식 부자' 반열에 올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과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26일 종가 기준 주식 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 가치는 118조8377억원으로, 약 1년 전인 지난해 12월 29일(99조4605억원)보다 19.5%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236.40에서 2602.59로 16.4%, 코스닥 지수는 679.29에서 848.34로 24.9% 각각 상승했다.

전체 순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지분가치 14조6556억원)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9조2309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187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31억원) 등 삼성 총수 일가가 국내 주식 부호 상위 1∼4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년간 지분 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식 부호는 이재용 회장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화재 등의 보유 지분가치가 상승하면서 1년 동안 주식 가치가 2조9821억원(25.5%) 늘었다.

이어 이동채 전 회장(2조7178억원↑), 홍라희 전 관장(2조5279억원↑), 류광지 회장(1조8358억원↑), 곽동신 부회장(1조6877억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조6168억원↑), 이부진 사장(1조4563억원↑), 이서현 이사장(1조1776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9392억원↑) 등도 올해 지분가치가 크게 올랐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하면서 에코프로의 이동채 전 회장은 보유 지분가치가 지난해 말 5018억원에서 올해 541.6% 증가한 3조2196억원으로 치솟으며 지난해 47위에서 올해 8위로 국내 주식 부호 '톱10'에 신규 진입했다.

금양 류광지 회장도 보유 지분가치가 5491억원에서 2조3849억원으로 334.3% 늘면서 39위에서 11위로 급등했다.

조정호 회장의 경우 지난 4월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기업가치가 확대되며 지분가치가 크게 늘었다.

이 밖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 등도 지분가치 1조원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주식 부호 상위 20인 중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올 하반기 잇따른 카카오의 불공정 논란으로 지분가치(3조952억원)가 작년보다 1.4% 감소하며 순위 7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분가치(2조2750억원)가 7.4% 줄며 작년 10위에서 올해 12위로 밀려났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도 지분가치(2조1426억원)가 14.2% 감소하며 작년 9위에서 올해 15위로 하락했다.

김창수 F&F 회장,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은 지분가치가 줄면서 주식 부호 '톱 20'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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