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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2차전지 연간 수익률 15%...투자 상위종목 10개 중 9개 차지
개미들, 2차전지 연간 수익률 15%...투자 상위종목 10개 중 9개 차지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12.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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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올해 거래 고객 200만명 계좌 분석…순매수 1위 POSCO홀딩스
회전율 낮은 10대 수익률 최고·50대는 꼴찌…여성 수익률 더 높아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종목 상위 10개 중 9개가 2차전지 관련 종목일 정도로 개인들이 2차전지 투자에 올인했으며, 평균 수익율은 약 15%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주식을 매수해 상대적으로 오래 보유한 10대 투자자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샀다 파는 빈도가 잦았던 50대 투자자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이 자사 국내주식 거래 고객 197만2700명(225만9942개 계좌)의 연초 이후 지난 20일까지 투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1~9위 종목이 POSCO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주였다고 2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상반기에는 순매수 상위 종목 1∼3위가 POSCO홀딩스·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이었지만, 하반기에는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LG전자(9위) 한 종목을 빼고는 모두 2차전지 종목이 차지했다.

하반기 증시 내 뚜렷한 주도주가 눈에 띄지 않았던 상황에서 상반기에 상당한 수익률을 냈던 2차전지를 향한 기대감이 남아 쏠림 현상을 자극했다는 게 NH투자증권의 분석이다.

6개 연령대(19세 미만·20대·30대·40대·50대·60대 이상) 전부 1등 순매수 종목은 POSCO홀딩스였고 2등은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LG에너지솔루션 중 하나였다.

반면 순매도 1·2위 종목은 전 연령대에서 모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집계돼 모든 연령대가 반도체 대형주를 팔아 2차전지에 집중 투자한 걸로 파악됐다.

6개 자산 구간(▲ 10억원 이상 ▲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 2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 5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 500만원 미만) 가운데 최상위(10억원 이상)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순매수 1위 종목은 POSCO홀딩스였고, 2∼3위도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2차전지 대형주가 돌아가며 차지했다.

최상위구간만 유일하게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가 1위에 올랐고 2위는 LG에너지솔루션, 3위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였다.

올해 개인들의 2차전지 투자 연간 수익률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32.1%)보다 크게 개선된 약 14.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9세 미만의 수익률이 17.2%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3.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회전율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좋았는데 19세 미만의 회전율은 1회전에 못 미치는 99.1%, 50대 회전율은 177.5%였다.

회전율이 134.7%인 여성 수익률(16.0%)도 회전율(181.2%)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성 투자자의 수익률(13.6%)보다 높았다.

업계에서는 특히 올해는 1월보다 연말 지수 상승 폭이 컸기에 매수 후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 수익률 방어에 효과적이었을 것으로 해석했다.

자산 구간별 수익률은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구간이 15.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 15.1%, 500만원 미만 14.9%,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14.5%, 2000만원 이상∼1억원 만 14.3%, 10억원 이상 1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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