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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 아파트 5년간 2억6천만원 올라…소규모는 1억9천만원↑
대단지 아파트 5년간 2억6천만원 올라…소규모는 1억9천만원↑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2.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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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전국 아파트 84㎡ 평균매매가 비교
"대단지는 선호도 높아 불황기에도 가격방어 잘 돼...청약시장에서도 인기"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 5년간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가격 인상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규모별 3.3㎡당 평균 매매가 차이는 최대 220만원, 전용 84㎡ 기준 매매가는 최대 7400만원가량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8년 12월 1445만원에서 올해 11월 2083만원으로 638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단지 규모별로 보면 1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1884만원에서 2654만원으로 770만원 뛰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000가구 이상∼1500가구 미만 단지 636만원, 700가구 이상∼1000가구 미만(564만원↑), 300가구 이상∼500가구 미만(557만원↑), 300가구 이상∼500가구 미만(550만원↑), 300세대 미만 552만원 등 대체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 폭도 컸다.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약 5년간 2억6180만원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1억8868만원 올라 그 차이가 7412만원에 달했다.

이 같은 단지 규모에 따른 가격 상승폭 차이는 대규모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부동산 호황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집값이 오르고 불황에도 비교적 가격 방어가 잘 되는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강세를 보여 올해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곳 중 7곳이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단지로 나타났다. 나머지 3곳 중 2곳도 900가구 수준의 단지였다.

13만명 이상으로 청약자 수가 가장 많았던 아파트는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으로 1229가구 규모였다.

한편, 내년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1127가구로 올해(9만7788가구)보다 2만6000여가구 감소한 규모로 예상됐다. 

전체 연간 입주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7%에서 21.4%로 5%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내년 입주 물량이 대폭 감소할 예정인 만큼 연말 분양시장에서는 신규 대단지 분양 물량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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