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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자동차보험료 전격 인하···삼성·현대·KB도 2.5~2.6%↓
새해 자동차보험료 전격 인하···삼성·현대·KB도 2.5~2.6%↓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2.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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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손보사, 상생금융 정책 대응 위해 보험료 인하…내년 2월, 인당 보험료 인하폭 최대 2만원 절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손보사들이 내년 자동차 보험료를 올해보다 2.5~2.6% 내리기로 했다. 

KB손보는 20일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가량 인하한다고 밝혔다. 

개인소유 이륜차 보험료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된다.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비유상 운송) 이륜차는 12.0%까지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최종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되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도 이날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5~2.6% 내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화재가 2.6%, 현대해상이 2.5% 인하에 동참한다. 

전날 DB손보도 2.5%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했다. 자동차보험은 4개 손보사가 전체 계약의 약 85%를 차지한다. 

이번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행렬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당국은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보험업권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보험사는 국민 생활에 직접적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 10월까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78.6%로 전년 동기(79.8%) 대비 1.2%포인트(p) 떨어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선으로 보고 있다.

이는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차 보험료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은 최근 손해율이 안정권에 들어오면서는 보험료를 2년 연속 1~2% 수준으로 낮춰왔고 올해는 상생금융 기조와 맞물려 2~3%까지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당 보험료 인하폭을 살펴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통상 60~80만원대인 점을 고려할 때 2.5% 인하 시 최대 2만원의 할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료 인하시기는 요율 검증 일정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2월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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