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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거주 외국인수와 취업자수 역대최대, 증가폭도 최대
국내거주 외국인수와 취업자수 역대최대, 증가폭도 최대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12.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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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와 통계청 18일 발표. 5월 기준 15세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143만명, 이중 취업자 92.3만명
전년동기 대비 9.9%, 9.5% 증가. 모두 역대 최대. 지난 1년 증가폭도 역대 최대. 실제 숫자는 이보더 클듯
국적별 취업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가장 많고, 절반이상이 30대 이하, 임금은 월200만원대가 최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연합뉴스)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 143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천 명(9.9%)이나 증가했다. 이중 국내에 취업 중인 외국인은 전년동기 대비 8만 명(9.5%) 늘어난 923천 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수와 외국인 취업자 수 모두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증가 폭도 가장 컸다. 그러나 이는 공식 등록된 외국인 숫자이고, 불법 체류자 등까지 포함하면 실제 외국인 수나 외국인 취업자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통계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적별 취업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32.6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베트남(10.4만명), 중국(4.6만명) 순이었다. 기타 아시아계도 36.7만 명에 달했다.

▲국적별 취업자
▲국적별 취업자

 

연령별로는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였고,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은 200~300만원 미만(44.2만명), 300만 원 이상(31.3만 명) 순이었다. 절반 가량이 월급 200만원대다. 외국인 취업자의 직장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평가에서 만족62.6%, 전기 대비 2.5%p 상승했다.

비슷한 일을 하는 한국인 근로자와 비교할 경우, 근로시간은 78.5%, 임금은 67.7%, 업무량은 78.1%가 한국인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들은 모두 전기 대비 2.1~3.2%p 상승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이직 희망자는 12.3%, 이직 희망 사유는 낮은 임금(39.2%), ‘일이 힘들거나 위험함’(19.4%) 등을 주로 들었다.

임금근로자 중 지난 1년간 직장에서 경험한 어려움은 해당사항 없음87.0%에 달했고, 경험한 어려운 사항별로는 빠른 작업 속도(3.8%), 직장 내 한국인과 갈등(3.2%), 작업 중 부상(3.2%) 순이었다.

▲외국인 근로자 임금수준
▲외국인 근로자 임금수준

 

임금근로자 중 지난 1년간 직장에서 당한 부상이 있는 경우의 원인은 실수(59.0%), 안전장치 미설치 또는 보호장구 미착용(18.3%), 사용방법 미숙(8.3%) 등의 순이고, 치료비 지불은 사업주 전액부담(37.1%), 산업재해보삼금으로 처리(27.3%), 기타(35.6%) 순이다.

외국인 체류자격별 취업자는 비전문취업(26.9만 명), 재외동포(25만 명), 영주(9.8만 명) 순이고, 비전문취업(5.9만 명), 전문인력(6천 명), 유학생(5천 명) 등에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고, 방문취업(-8천 명)은 감소했다.

산업별 외국인 취업자는 광·제조업(41.2만 명), 도소매·숙박·음식(17만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14.3만 명) 순이고, 제조업(4.1만 명), 농림어업(1.5만 명) 등은 전년 대비 늘어나고, 전기운수통신금융(-1천 명)은 줄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

 

임금근로자는 873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94.5%이며, 이 중 상용근로자가 56.6만 명, 임시·일용근로자가 30.6만 명이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는 40~50시간 미만(52.2만 명), 50~60시간 미만(16.8만 명) 순이다.

근무지역별 외국인 취업자는 경기(34.4만 명), 서울(14.5만명), 충청권(12만 명) 순이다. 서울과 인천 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동일 직장 근속기간별 외국인 취업자는 3년 이상(34.5만명), 6개월 미만(17.6만 명), 1~2년 미만(16.1만 명) 순이다.

한편 지난 5월 기준 체류자격이 유학생인 외국인의 국적을 보면 베트남이 전체 유학생의 38.3%로 가장 많고, 다음은 중국(27.7%), 우즈베키스탄(6.4%) 순이다. 한국 유학 이유는 교육 과정이 우수해서’(30.0%), ‘한국에서의 전공이 관심 분야와 잘 맞아서;(21.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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