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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골머리 은행권…기부금 전달·소외계층 지원
'상생금융' 골머리 은행권…기부금 전달·소외계층 지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2.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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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생금융 시동···KB금융, 자영업자에 600억 지원…에너지 비용·임대료 등 지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은행권이 상생금융 관련 분담 기준 등 세부방안 마련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며 소외계층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이날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에너지 비용,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상생지원금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상생지원금 세부계획은 지난 3월 KB금융이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발표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 중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총 600억 규모의 비금융 지원 방안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KB금융은 올해부터 매년 200억 원씩 3년간 총 600억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이 소상공인연합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면 소상공인연합회는 KB금융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선정한 지원 대상자에게 상생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서민금융대출을 이용하고 있거나 고금리 취약 차주로 분류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 ‘성실상환자’이며, KB국민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카카오톡과 문자서비스(SMS)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복지시설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CEMP(CSR & Emission trading system Matching Platform) 2호 사업'을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ESG 활동과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를 연계,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현하는 CEMP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문혜 장애인 요양원의 노후된 보일러 시설을 고효율 히트펌프로 새로 교체했으며 1개월간 공사를 거쳐 이달부터 가동했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으로 확보하게 되는 탄소 배출권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해 공익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은 연말을 맞아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을 실시했다.

농협금융 스포츠 선수단과 금융지주·은행·증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약 100명은 우리 쌀과 농산물, 농협에서 생산한 간편 조리식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손수 포장해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꾸러미 전달식을 함께했다.

이외에도 농협금융은 자회사 임직원과 함께 동계 한파를 대비해 지자체, 봉사단체와 연계한 '연말연시 온기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날 은행연합회와 18개 시중은행, 금융당국은 ‘은행권 민생 금융지원 방안 TF’ 3차 회의를 진행했다.

은행권 상생금융 지원책은 자영업자가 내년 납부할 이자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이 유력한 가운데, 분담 기준이 상생금융 방안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다. 

이는 약 2조원 규모의 지원액을 은행별로 어떻게 배분할 지정하는 것인데, 은행 당기순이익이나 연 5% 초과 개인 사업자 대출 비율 혹은 두 가지를 합친 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안에 대한 논의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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