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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회장, 라오스에 버스 600대 기부...훈장 받아
이중근 부영회장, 라오스에 버스 600대 기부...훈장 받아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2.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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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정부, 사회 발전 공로 인정해 '명예 시민권'·대통령 훈장 수여
이 회장 동남아에 버스 1800대 기증... "한국·라오스 우호협력 다지는 계기 되길"
라오스 정부로부터 '명예 시민권'을 받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 부영그룹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통큰 기부'를 동남아로 넓힌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라오스 정부로부터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권과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라오스에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300대는 이미 현지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300대는 내년 4월까지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 라오스 총리실 앞 광장에서 손싸이 시판돈 총리, 키캐우 카이캄피툰 부총리, 아룬싸이 순나랏 총리실 장관 등 라오스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기증식에서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부영그룹의 버스 기증으로 라오스의 교통 체증 문제가 해결되고 라오스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이 증진될 것"이라며 "라오스의 사회 발전에 힘써주시는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버스를 활용해 라오스의 국력이 향상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라오스가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월에도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 올해 동남아 국가에 기부한 버스만 1800대에 달했다.

이 회장이 이처럼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잇달아 버스를 기부한 것은 과거 출장차 해당 국가를 찾았다가 대중교통 수단이 마땅치 않아 오토바이 뒤에 탄 채 위험하게 다니는 아이들을 목격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혹서의 날씨에 보호장비 하나 없이 아이들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잘못하면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대중교통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라오스에 기부한 버스. 부영그룹 제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라오스에 기부한 버스.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은 과거에도 라오스에 디지털피아노 2000여대, 교육용 칠판 3만여개를 기증했으며, 초등학교 300곳의 건립기금으로 약 780만달러(약 101억원)를 전달한 바 있다.

또 라오스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유치를 위해 'SEA Games 골프클럽'을 조성하는가 하면 태권도센터 건립 발전기금으로 약 4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부영그룹 한 관계자는 "라오스 외에도 동남아 각국에 통 큰 기부를 계속하다 보니 현지에선 '한류 산타클로스'로 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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