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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보협회장 "중대위기 직면, 본업 경쟁력 강화해야"
김철주 생보협회장 "중대위기 직면, 본업 경쟁력 강화해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2.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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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서 생보시장 포화 성장정체 진단…수익 다각화·사회적 책임 확대 등 핵심 과제 제시
김철주 생보협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생명보험협회 제36대 회장으로 김철주 회장이 취임했다.

김철주 회장은 11일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개최한 취임식에서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의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시장을 진단했다.

이어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와 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생명보험의 본업 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시장 진출 및 해외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 ▲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 등 3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김 회장은 생명보험의 본업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명보험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에 직면해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새로운 성장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MZ 같은 소비계층에 맞춰 세분화된 고객니즈에 대응하는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지원해 변화된 인식과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빅블러(Big-blur) 시대에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밸류체인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해 나가겠다"라며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사적연금을 활성화해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공적보험과 재정의 한계를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또 신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기반 다각화도 내걸었다.

그는 "앞으로도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과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이를 바탕으로 금융과 비금융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상품·서비스 개발을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논어 안연편에 '무신불립(無信不立)' 이란 말이 있으며 삼국지 제갈량전에도 '이신위본(以信爲本)'이란 말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그는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고, 믿음으로써 근본을 삼는다라는 뜻"이라며 "개인이든, 기업이든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신뢰가 관계의 시작이자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보험상품은 무형의 상품을 매개로 회사와 고객이 수년에서 길게는 종신토록 계약관계를 유지하는 만큼 그 어느 산업보다 고객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김철주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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